서울대교구 대신학교THE MAJOR SEMINARY OF THE ARCHDIOCESE OF SEOUL

 

대신학교

인사말

하느님께서 어떤 이들의 마음에 사제성소의 선물을 주셨기에 교회는 그들에게 진지한 양성의 여정을 제안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.『사제성소의 선물』 서문

하느님께서 어떤 이를 사제성소로 부르시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. 
가족 구성원이나 성직자 ‧ 수도자 등 주위에 있는 누군가를 통하여 부르기도 하시고, 
어떤 사건이나 체험을 통하여 부르기도 하십니다.

이렇게 하느님께서 누군가의 마음에 성소의 씨를 뿌리시고 그 누군가가 하느님의 부르심에 
응답하면, 성소의 씨앗이 움터서 싹이 트게 됩니다. 그런데 싹이 튼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. 
작고 여린 싹이 튼튼하게 자라려면 햇볕과 물, 양분이 필요하고, 이 싹을 따뜻하게 돌보는 손길이 
필요합니다.
대신학교를 가리키는 라틴말 ‘Seminarium’은 ‘씨앗이 자라는 공간’을 뜻합니다. 우리말로 ‘모판’ 
또는 ‘못자리’라고 일컫죠. 하느님께서 누군가의 마음에 심어 주신 성소의 씨앗이 싹으로 움트는 곳, 이 움튼 새싹이 ‘하늘의 새들이 와서 깃드는 ’(마태 13,32 참조) 큰 나무로 자라도록 돌보는 못자리가 바로 대신학교입니다.

이 땅의 많은 젊은이가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대신학교 못자리에 올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. 
그리스도교의 모든 고귀한 성소 가운데 특히 직무 사제의 삶과 사명에 응답하여, 하느님과 교회 
그리고 자신을 위한 참 기쁨과 자유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.

하느님께서 그대 안에서 좋은 일을 시작하셨으니, 친히 그 일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.『사제서품 예식서』 중

서울대교구 대신학교 교장 신부
민범식 안토니오